2024년 11월 08일 C.S.B.S. 발언대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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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그가 그들을 자기 마음의 완전함으로 기르고 그의 손의 능숙함으로 그들을 지도하였도다

시편 78편 72절 말씀 아멘.


주 안에서 문안합니다.

어느 신학과 교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신앙이 좋으면 공부를 안 하고 공부를 잘하면 신앙이 안 좋다고 말입니다.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았습니다. 사람은 안주하길 좋아한다는 것을요. 저의 모습을 통해 더욱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시편 78편 72절은 완전한 마음과 능숙한 손을 동시에 강조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완전한 마음이나 능숙한 손, 이 둘 중 하나에 머물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완전한 마음은 곧 신실한 마음입니다. ‘신실’은 믿을 만하다는 것입니다. 흔히 우리는 ‘신실하다’라는 단어를 하나님을 묘사하는 서술어로 쓰곤 합니다. 이 믿음은 약속한 것을 반드시 지키시는 주님을 믿는 마음인 것이죠. 흔히 사람들에게 마음이 어디 있느냐고 물으면 심장이나 머리를 가리킵니다. 저는 이 두 가지 의견에 모두 동의합니다. 마음은 사람의 감정, 의지, 생각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시편은 우리의 마음이 모두 완전, 곧 신실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주님만을 믿는 믿음으로 흠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능숙한 손은 무엇일까요? 저는 숙련된 손이라고도 표현하고 싶습니다. 어떤 일을 뛰어나게 익힌 것이죠. 익힌 것을 잘 발휘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분 야나 집단에서 기술이나 능력이 매우 뛰어난 사람을 고수라고 부릅니다. 이들을 보고 대체하기 어려운 사람이라고도 합니다. 고수는 한순간에 되는 것일까요? 오랜숙련 기간을 거치며 얻은 쓰라린 실패의 경험을 통해 고수로 발돋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이 맡은 일에,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매 순간 최선을 다함으로 어느새고수처럼 그 일을 뛰어나게 해내는 것. 이것이 능숙한 손, 곧 숙련된 손입니다.

이 세상에는 마음만 있다고, 능력만 있다고 다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 둘의 아우러진 균형이 이 세상을 넉넉히 이기게 합니다. 그만큼 완전한 마음과 능숙한 손을 가지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경험했던 것처럼 세상에 한 번에 되기란 쉽지 않습니다. 어렵게 얻기에 더욱 값지고 소중한 것입니다.

우리 자신을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한 곳에 안주하거나 안심하지 않고 자신이 잘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또 자신의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계속해서 물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아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 이 과정은 값질 것입니다. 자신의 부족한 것은 찾아보완하고 잘하는 것은 보전하여, 신실한 마음과 숙련된 손으로 총신의 리더를 넘어 세상의 리더가 되는 우리가 모두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금까지 C.S.B.S.(씨에스비에스) 발언대였습니다.


 총신대학교 교육방송국 51대 실무국장 서예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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